엑시스, 네트워크 카메라 신제품 공개

일반입력 :2012/06/26 12:00

김희연 기자

글로벌 영상감시 시장이 아날로그에서 네트워크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영상압축 기술 등의 디지털 기술발전으로 네트워크 카메라가 지능화되면서 보안과 효율을 동시에 충족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윤승제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이하 엑시스) 지사장은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별도의 녹화장치(DVR)나 PC없이도 운영 가능한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 ‘엑시스 카메라 컴패니언’을 공개하며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전 세계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에서 중소규모의 기업은 고가의 설치 운영비용 등으로 네트워크 카메라를 쉽게 도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엑시스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설치 기능적인 면은 물론 가격 효율성까지 갖춘 제품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엑시스 카메라 컴패니언은 영상을 카메라에 내장된 SD카드에 저장 되도록해 구축비용 절감은 물론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저장 상태는 유지시켜준다. 그 동안 네트워크 카메라시장 확산에 가장 장애로 작용했던 고객들의 비용부담은 설치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해 해소했다.

윤 지사장은 “엑시스 카메라 컴패니언은 기존 아날로그 시스템과 연계도 가능해 고객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고객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또한 네트워크 카메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도 새로 장비를 구매하지 않아도 업그레이드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엑시스는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그 동안 지원할 수 없었던 추가 기능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카메라의 주요 기능인 실시간 감시기능을 스마트폰, 태블릿 등 인터넷과 연결 가능한 각종 기기를 이용해 HDTV급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설정만 하면 가능하며 iOS, 안드로이드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원한다.

윤 지사장은 아날로그 카메라에 비해 인텔리전스한 네트워크 카메라의 기능도 강조했다. 기존 카메라가 사후분석만 가능한 것에 비해 비디오 분석 기능까지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실제로 교통과 리테일 영역에서 네트워크 카메라 확산속도가 빠르다”면서 “단순 감시목적 그 이상의 기능을 지원할 수 있어 카메라 산업군 영역확대를 네트워크 카메라가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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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 조사기관인 IMS는 오는 2015년까지 영상감시 시장이 전체 18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 규모만 90억원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 확대가 거의 확실시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방한한 레이 모리슨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영상보안 시장에서 단순 보안기능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이 요구하고 있어 기존 아날로그 카메라에 비해 확장된 기능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시장현황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