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킨들파이어2 내달 출시 유력

일반입력 :2012/06/26 10:13

남혜현 기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태블릿 시장에 직접 뛰어든 가운데, 아마존도 새 킨들파이어로 승부수를 띄운다.

25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3분기 중 신작 태블릿 '킨들파이어2'를 출시할 전망이다. 가격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199달러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출시 날짜는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외신들은 아마존에 정통한 소식통을 근거로 오는 7월 31일에 킨들파이어2가 공식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그간 킨들파이어2의 사양과 출시 일자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지난해 9월 선보인 킨들파이어는 연말 성수기에 480만대나 팔리며 경쟁력을 과시했으나 올 1분기엔 판매량이 70만대 수준으로 곤두박질치는 수모를 겪었다.

때문에 아마존은 킨들파이어2의 제품 경쟁력 향상과 가격 유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킨들파이어2는 7인치 화면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상도와 디자인, 일부 기능 등을 개선한 것으로 예측된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킨들파이어2의 해상도는 1280x800로 올랐으며, 8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불만사항을 감안, 새 킨들파이어엔 '볼륨 조절 버튼'이 탑재될 전망이다. 기존 킨들파이어는 터치스크린을 통해서만 볼륨 조절이 가능했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느라 배제됐던 카메라도 새 킨들파이어는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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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출시설이 돌았던 9인치 이상 태블릿은 올 여름에도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대신 아마존은 킨들파이어2와 함께 새 e잉크 단말기를 선보일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작이 많아진 만큼, 가격전략은 더 파격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 킨들파이어 가격은 199달러가 유력하지만, 광고를 탑재한 스페셜 버전을 함께 선보이는 방식으로 더 저렴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외신들은 아마존이 e잉크 단말기 가격을 79달러보다 저렴한 값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