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앤노블의 누크가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를 제쳤다.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패드가 태블릿PC시장에서 부동의 1위로 거의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2위를 노리는 기업들의 도전을 보도했다.
2위는 당연히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탭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지만 지난해 10월에 들불처럼 일어나 한때 아이패드의 판매량을 넘어선 상승세의 아마존 킨들파이어가 밀려나는 이변이 발생했다.애플의 아이패드는 치티카애드(Chitika Ad)가 지난 4일부터 10일 사이에 5일간 이뤄진 수억건의 태블릿 트래픽 임프레션 가운데 91%를 차지했을 정도여서 여전한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것은 전 달의 94.6%보다 3.6%포인트나 낮아진 것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독식체제다.
이 점유율에 크게 뒤진 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 삼성 갤럭시탭우로서 태블릿웹트래픽의 1.7%를 차지했다. 이어 에이서의 아이코니아, 도시바의 쓰라이브, 아수스의 트랜스포머 패드가 뒤따르고 있다.
아이패드에 의한 태블릿 트래픽의 감소를 별도로 하더라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웹트래픽(Web traffic impressions)에서 누크가 킨들을 제쳤다는 사실이다.
초기 태블릿 트래픽과 비교할 때 킨들파이어는 시장점유율 0.71%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누크는 급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장점유율에서 0.85%를 기록했다. 치티카는 “이 연구가 이뤄지기 시작한 이래 반즈앤노블은 새로운 광고캠페인을 시작했고 이들의 최신 단말기는 수주 만에 팔려 나갔다”고 분석했다.
“이들 단말기는 단순한 e북리더로서 웹브라우징 기능이 없지만 누크의 사용 증가세는 이 광고를 통한 브랜드 친밀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더많은 태블릿이 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아이패드의 점유율이 결국 전체 모바일단말기 시장 점유율에 비견될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점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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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또한 4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윈도8 태블릿의 등장이 시장을 흔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치티카는 의심할 것도 없이 태블릿 시장은 현실이고 엄청난 웹트래픽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개발자들도 그들의 사이트가 모든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태블릿들의 방문을 받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웹 트래픽을 제외하고도, 태블릿에서 가동되는 앱들은 광고주들이 원하는 시장에 이르게 하는 커다란 기회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