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경영진의 회계부정 사건으로 경영난에 빠진 올림푸스에 500억엔(약 7천200억원)을 출자할 전망이다. 출자가 성사되면 소니는 올림푸스 지분 10% 이상을 가진 최대 주주에 등극하게 된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가 올림푸스에 500억엔의 자본금을 출자하기 위해 최종 조율 단계에 들어갔다.
소니는 이미지 센서의 강점을 내세워 올림푸스의 주력 사업인 내시경 사업을 결합해 고정밀 모니터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올림푸스는 세계 내시경 시장 70% 가까이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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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소니는 의료 사업을 집중 육성해 향후 3~5년 내에 1천억엔의 매출을 거둔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푸스는 2년 연속 적자를 본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두고 파나소닉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파나소닉은 올림푸스에 출자하지는 않고 협력 관계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