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석 올림푸스 한국 대표 해임, 감사 진행

일반입력 :2012/06/12 15:55    수정: 2012/06/12 16:59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이 전격 해임됐다. 올림푸스 본사는 방일석 사장 개인 사유로 지난 5일부로 한국 법인 대표직 해임 조치를 내렸고,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감사 작업을 진행중이다.

12일 법무법인 태평양에 따르면 올림푸스 본사 자체 감사를 통해 방일석 사장의 해임 사유를 발견, 즉시 해임했다. 아울러 태평양을 통해 추가적인 감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태평양 관계자는 “방일석 대표의 의심할만한 사항을 본사가 발견한 이후 감사 법무법인을 통해 추가적인 문제나 다름 임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해임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림푸스한국 측은 대표 해임과 관련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올림푸스 본사는 지난해 고위 경영진의 투자 손실 은폐가 드러나 각 지사 별로 회계 감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방일석 사장은 올림푸스한국 초대 법인장으로 부임 13년째 연임했다. 올림푸스한국은 디지털카메라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다 내시경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 호실적을 이어갔다. 이후 방 사장은 다른 사업 범위 진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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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올림프스한국은 12일 올림푸스앙상블 창단 행사를 준비했으나 지난주 급하게 취소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서울 삼성동 사옥에 공연장을 갖추고 문화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기도 했다.

올림푸스는 방일석 대표 후임 사장을 감사가 종료된 후 선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