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동차 핸들에 부착할 'iOS 전용 리모컨'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15일(현지시각) 씨넷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애플이 최근 출원한 21개 특허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에는 자동차 핸들에 부착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iOS 단말기를 조작할 수 있게 한 리모컨도 포함돼 주목된다.
자동차 핸들 전용 리모컨이 눈에 띄는 점은 편의성 때문이다. 운전 중 휴대폰이나 내비게이션, 또는 MP3플레이어를 조작할 일은 예상보다 많다. 전화를 걸거나 노래를 바꾸고, 목적지를 바꾸는 등 변수가 자주 생기기 때문.
이 때마다 주변을 더듬어 휴대폰이나 MP3플레이어 등 단말기를 찾는다면, 운전 중 주의 산만으로 사고를 초래할 위험도 생긴다. 차량내 대시보드가 휴대폰 OS를 통합해 지원하지 않을 경우 그 위험은 더 크다. 핸들용 리모컨을 채택함으로써 이같은 사고 위험을 줄이겠다는게 애플측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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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해법은 작은 기기를 자동차 핸들에 부착하는 것이다. 사용자들이 리모컨을 통해 노래 실행 등 기본적인 명령을 무선으로 iOS 단말기에 전달할 수 있게 했다
특허 출원서를 살펴보면, 이 리모컨은 애플이 아이팟에서 사용했던 전통적인 클릭 휠 디자인을 닮았다. 여기에는 메뉴와 앞뒤감기, 실행 및 일시정지, 선택 등 여러개의 버튼이 달렸다. 다만, 아이팟 클릭 휠과는 다르게 평면 부분에 터치 센서가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