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이 국내 주방가전 업계 최초로 식기세척기에 대한 안전조치에 나섰다. 그동안 가전업계가 일부 제품 결함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쉬쉬하며 축소 및 은폐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
동양매직(대표 염용운)은 지난 2006년 5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생산돼 판매된 식기세척기 (모델명 DWA-6601H) 4천465대에 대한 자발적 안전조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한국 소비자원이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사고 조사 중 식기세척기로 인한 사례가 발견됐다며 이와 관련해 동양매직에 관련 부품 개선조치를 요청할 예정에 따른 것이다. 개선 요청은 강제성이 없는 권고 수준의 행정 조치다.
![](https://image.zdnet.co.kr/2012/04/26/yileXeTgYv84XwHc2Uxl.jpg)
이와 관련해 동양매직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안전점검 및 무상 서비스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공개했다.
안전조치는 26일부터 전 제품 완료 시까지 진행된다. 이러한 조치는 문제 발생 이전부터 신속하게 준비하고 진행된 것으로, 일반적인 기업 대응에 비해 상당히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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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매직 관계자는 이번 안전 조치는 식기세척기가 누전되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 작은 사안이라도 고객 안전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는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을 사용할 권리가 있으며 이를 위해 기업들이 해야 할 책임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가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