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분야 인력을 키우고 시장과 저변을 넓혀 산업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제6회 공개SW개발자대회'가 열린다.
24일 지식경제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사단법인 한국공개SW협회 주관, KT와 SK플래닛과 LG전자 등 24개 기업 및 기관 후원으로 향후 7개월간 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대근 숭실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이정석 KT 상무 등 23명으로 구성된 대회 조직위원회를 발족했다.
공개SW 개발자 대회 취지는 우리나라가 공개SW 개발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한 축을 맡겠다는 것이다. 공개SW를 우리나라 미래산업의 핵심분야가운데 하나로 보고 국제적 공개SW 개발자의 교류 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대회를 통해 창의적, 혁신적인 SW기반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고 잠재인력을 찾아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6회째 열리게 될 대회는 전세계 유일한 공개SW 공모전이다. 지난해 미국, 인도, 핀란드, 가나 등 28개 국가에서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SW 공모전으로 성장했다. 올해부터는 대륙별 심사위원을 위촉해 대륙별예선 거쳐 본선에 오르는 세계대회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국내의 경우 ‘소프트웨어인라이프’, ‘웹스퀘어드’, ‘레드블럭‘ 등 대회 출신자들의 창업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유수 IT기업들에 취업으로 연결되는 등 공개SW 인력양성 사례도 만들었다.
대회 경쟁부문은 모바일 공개SW,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TV,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응용SW 및 KT, SK플래닛 등 기업에서 제안한 과제들이다. 대회기간 중 초등학생 대상 주니어경진대회, 기술멘토링과 기술세미나, 공개SW데이 등 관련 행사도 함께 열린다. 공개SW데이는 이번 대회 수상작 전시와 우수작을 시상하는 자리로 해외 초청연사 강연을 포함해 오는 11월2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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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개SW협회 관계자는 올해 단순한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대회 산출 소프트웨어의 질적 성장과 대회를 통해 배출되는 공개SW가 잘 활용되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대회 참가 단계부터 각 참가팀들의 개발과정 공개를 유도해 바람직한 공개SW 개발 문화를 선도하고 대회 결과물들을 SW공학센터의 SW뱅크에 등록해 널리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소속 조직과 기업을 포함한 대회 조직위원회 23인 명단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