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시가총액이 사상처음으로 6천억달러를 돌파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684조원에 달한다.
10일(현지시간) 미 외신들은 이날 오전장에서 애플 주가가 전일 비 1.2% 상승한 644달러를 기록, 시가총액이 6천4억달러에 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올 들어 애플 주가는 59% 폭등했고 ‘새 아이패드’ 인기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한층 상승했다. 토피카 캐피털의 애플 목표 주가는 1천1달러에 달한다. 이 경우 시가총액은 9천320억달러가 된다. 이전까지 시가총액 6천억달러를 넘어섰던 상장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일했다. IT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 1999년 말 시가총액 6천190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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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물가수준을 감안하면 1999년 당시 MS의 시가총액 규모는 현재의 8천460억달러에 이른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실질가치 기준 시가총액 1위 기록은 여전히 MS가 갖고 있는 셈이다. 현재 MS의 시가총액 규모는 2천600억달러 수준이다.
굴뚝주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지난 2000년 8월 6천억달러에 근접했으나 돌파는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