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운영체제(OS) 최적화 문제로 태블릿 '갤럭시탭2'의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씨넷은 삼성전자가 이달 말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를 탑재한 7인치와 10.1인치 갤럭시탭2를 출시한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예정보다 한 달 가량 늦어진 일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영국서 2종의 갤럭시탭2를 공개하면서 3월 경 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외신은 이같은 일정 변화가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인 ICS 업데이트 최적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보도에 따르면 삼성과 구글은 갤럭시탭2에 ICS를 탑재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서 ICS를 실행할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부분이 지속적으로 발견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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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달 실시한 갤럭시S2의 ICS 업그레이드도 일부 불안한 모습이 발견되면서 일부 소비자들의 단말기를 아래 버전의 OS로 다운그레이드 시키는 현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2의 출시일이 3월에서 4월로 연기된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출시 지연은 ICS 업데이트 때문이 아니라 제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사양을 일부 바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