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마트폰 운영제체(OS)는 구글 안드로이드로 나타났다. 오는 2016년이면 안드로이드 OS 기반 모바일 기기의 시장 점유율이 윈도 기반 PC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美 지디넷이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안드로이드 OS의 미국 내 점유율은 48%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애플 iOS는 32.1%로 뒤를 이었고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가 11.6%, 윈도폰7 등 기타 OS가 8%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간 스마트폰을 구매한 경우만을 놓고 보면 안드로이드와 iOS 편중 현상은 더욱 심해진다. 안드로이드는 48%로 같은 수준을 지켰으나 iOS는 43%로 점유율을 대폭 늘렸다. 이어, RIM의 블랙베리 5%, 기타 OS는 4%로 점유율 격차가 벌어졌다.
이와 함께, 미국 휴대전화 가입자 중 49.7%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한 수치다. 당시에는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가운데 36%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개월간 휴대전화 가입자 가운데는 3분의 2가 스마트폰을 구매 것으로 조사돼 향후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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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날 발표된 IDC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가 2016년이면 윈도 기반 기기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윈도 기반으로 운영되는 PC의 점유율은 지난해 35.9%에서 오는 2016년에는 25.1%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안드로이드 기기는 지난해 29.4%에서 2016년 31.1%로 늘어나며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iOS는 지난해 14.6%에서 2016년 17.3%로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