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드로이드 점유율 48%, 2016년엔…

일반입력 :2012/03/30 10:16    수정: 2012/03/30 10:30

정현정 기자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마트폰 운영제체(OS)는 구글 안드로이드로 나타났다. 오는 2016년이면 안드로이드 OS 기반 모바일 기기의 시장 점유율이 윈도 기반 PC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美 지디넷이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안드로이드 OS의 미국 내 점유율은 48%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애플 iOS는 32.1%로 뒤를 이었고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가 11.6%, 윈도폰7 등 기타 OS가 8%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간 스마트폰을 구매한 경우만을 놓고 보면 안드로이드와 iOS 편중 현상은 더욱 심해진다. 안드로이드는 48%로 같은 수준을 지켰으나 iOS는 43%로 점유율을 대폭 늘렸다. 이어, RIM의 블랙베리 5%, 기타 OS는 4%로 점유율 격차가 벌어졌다.

이와 함께, 미국 휴대전화 가입자 중 49.7%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한 수치다. 당시에는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가운데 36%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개월간 휴대전화 가입자 가운데는 3분의 2가 스마트폰을 구매 것으로 조사돼 향후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관련기사

한편, 같은날 발표된 IDC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가 2016년이면 윈도 기반 기기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윈도 기반으로 운영되는 PC의 점유율은 지난해 35.9%에서 오는 2016년에는 25.1%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안드로이드 기기는 지난해 29.4%에서 2016년 31.1%로 늘어나며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iOS는 지난해 14.6%에서 2016년 17.3%로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