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유플러스박스 API 오픈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등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누구나 유플러스박스(U+Box)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오픈 API란 사용자인터페이스(UI)나 서비스 등을 제공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의 API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개발자 및 개발사는 유플러스박스의 클라우드 기능을 조합한 서비스 뿐만 아니라 외부 사이트와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능들을 개발 할 수 있다. 예컨대 외부 서비스에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있는 사진, 동영상 콘텐츠를 유플러스박스에 업로드, 다운로드하고 파일을 공유하거나 인화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식이다.

오픈 API는 유플러스박스 홈페이지 내의 ‘오픈 API’ 메뉴에서 이용신청 가능하다. 안드로이드나 iOS 기반의 스마트폰 및 웹환경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부터 개발자 지원센터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현재 웃긴대학, 레디벅(앱순이, 무료배경화면), 소울무비(안드로이드 플레이어), 스마일캣(사진편집) 등 200만 이상의 회원(다운로드 기준)을 보유한 개발사들과 다양한 연동 기능을 개발 중이다.

김주영 LG유플러스 클라우드사업팀장은 “API 오픈을 계기로 유플러스박스의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한 개발자들의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