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12일부터 기지국간 신호 간섭을 제어해 통화 품질을 높이는 ‘어드밴스드-스캔(Advanced-SCAN)’ 기술을 강남 지역에 적용한데 이어 서울 전역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드밴스드 스캔’은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망에 적용한 통신망 기술인 ‘페타(PETA) 솔루션’ 중 하나다. 해당 기술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협력해 지난해 11월 개발을 마치고 지난 1월 LTE망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LTE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해 경계 지역의 품질을 기존 대비 약 4배 높여, 더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촘촘한 커버리지가 완성되고 클라우드 가상화에 따른 트래픽 분산 효과가 나타나 LTE 속도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백개의 LTE기지국을 가상화를 통해 동시에 연동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VoLTE)를 사용할 경우 ‘어드밴스드-스캔’을 이용해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통화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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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어드밴스드-스캔’을 오는 5월 중 서울 전 지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중으로는 기타 주요 트래픽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LTE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고객의 불편함을 예방하고 더 나은 품질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어드밴스드-스캔을 적용하게 됐다” “LTE 대중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다양한 ‘페타 솔루션’을 적용해 구석구석 잘 터지는 최고의 LTE 품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