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에 손가락을 직접 대지 않아도 작동하는 스마트폰을 소니가 만들었다. 올 2분기 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플로링 터치(Floating Touch)’ 기술을 적용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솔라’를 공개했다.
플로팅 터치는 손가락을 화면 가까이에 가져가 움직이면 마치 직접 터치한 듯 스마트폰이 작동하는 기술이다. 소니는 이를 ‘마법’이라고 표현했다.

손가락을 직접 터치하지 않기에 지문을 닦는 수고도 덜게 됐다. 지문방지 필름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는 “마법과도 같은 플로팅 터치 기술로 신 개념 스마트폰 선보이게 됐다”며 “스마트폰 웹서핑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엑스페리아 솔라의 다른 사양은 3.5인치 FWVGA(854x480) 화면, 1㎓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2.3(진저브레드) 운영체제, 500만화소 카메라,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시스템 등이다.
소니는 이 제품을 2분기 유럽부터 출시하며 한국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에는 이르면 이달 말 SK텔레콤으로 ‘엑스페리아S’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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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니는 지난해 10월 에릭슨이 보유했던 소니에릭슨 지분을 전량 인수, 스마트폰 총공세를 예고했다. 100% 자회사가 된 소니에릭슨을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로 개명하고 전략을 가다듬어 왔다.
카즈오 히라이 소니 부사장은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시리즈가 회사 재건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누차 강조하는 등 공격적 자세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