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이노테라 최대주주 된다

일반입력 :2012/02/24 10:27

송주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타이완 D램업체 이노테라 최대주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23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이노테라 주식 40%를 1억6천910만달러에 사들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노테라의 최대주주는 그동안 타이완 D램 1위, 세계 5위 업체인 난야였다. 난야는 30%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분 보유 규모는 26%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의 이노테라 주식 취득은 D램, 낸드를 통합한 역량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최근 반도체 통합 전략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메모리업계는 D램, 낸드를 통합하며 메모리 구매 고객에 대한 협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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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우리나라 메모리 업계의 점유율 상승에 따라 미국, 일본, 타이완 연합 움직임의 일환으로도 보인다.

마이크론과 이노테라는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마이크론은 과거에도 이노테라에 50억대만달러(한화 약 1천907억원)을 빌려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