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신임CEO에 마크 더칸

일반입력 :2012/02/05 14:12    수정: 2012/02/05 14:15

이재구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이 스티브 애플턴 최고경영자(CEO)의 급작스런 비행기 사고 사망 하룻 만에 후임자로 마크 더칸 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CEO로 임명했다.

EE타임스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스티브 애플턴 CEO의 비행기 추락사망사고 하룻만에 후임으로 마크 던컨 COO(51)를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 달 초 마이크론 대변인이 마크 더칸은 오는 8월말 마이크론의 회계연도가 끝나면 퇴임한다고 발표한 바로 그 인물이라는 점이다.배경이야 어찌 되었든 마이크론 이사회는 지난 2007년부터 COO로 일해 온 그를 하룻 만에 CEO로 인준했다.

던컨은 취임사에서 이사회에 운영계획을 마련해 제출했으며 회사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날 이사회 멤버로도 등재됐다.

마이크론 이사회는 또한 마크 아담스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아담스는 그동안 전세계 판매를 담담해 왔으며 오는 8월 더칸을 대신해 COO를 승계할 예정이었다.

애플턴은 지난 1994년 이래 마이크론의 회장이자 CEO로서 일해 왔지만 지난 3일 마이크론 본사가 있는 아이다호주의 보이스(Boise)근처에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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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더칸은 지난 1984년 마이크론에 합류했으며 이 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바 있는 반도체 전문가다.

마이크론은 지난 달 D램 가격의 폭락으로 2분기 연속 적자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