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실적 부진...사장 사임

일반입력 :2012/01/27 11:44

손경호 기자

마이크론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이 회사의 마크 듀컨 사장㊿이 오는 8월에 사임할 예정이다. 후임에는 글로벌 제품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마크 애덤스 부사장이 맡게 됐다.

듀컨 사장은 지난 1984년에 입사해 1997년부터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를 맡아왔다. COO로 임명된 것은 지난 2006년이며, 이듬해에 공식적으로 사장이 됐다.

마이크론은 작년 9월~11월(회계연도상 2012년 1분기)에 1억8천7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에 1억5천500만달러의 순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무서운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억9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7.2% 감소했다.

5천500만달러 이익을 거둔 것과 정반대의 손실을 낸 것이다. 같은 시기 매출도 20억9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7.2%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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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컨 사장의 후임을 맡게 된 애덤스는 지난 2006년 마이크론에 인수 합병된 렉사르 미디어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었으며, 합병 2년 뒤에 부사장으로 임명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