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평에 소외아동 위한 ‘비전센터’ 착공

KT를 비롯한 14개 기업이 손잡고 버려진 폐교를 소외아동을 위한 지원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KT는 22일 양평군 소재 폐교에서 국내 14개 기업이 참여하는 ‘아동사랑 네트워크 드림 투게더(이하 드림투게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와 함께 비전센터(가칭)’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드림 투게더는 지난해 3월 KT, KBS, 대명그룹, 매일유업, 비룡소, 정철영어TV, 코리아보드게임즈, 하나투어,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14개 기업이 뜻을 모아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소외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양평군 소재 폐교를 개보수해 저소득층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학습공인 비전센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비전센터에는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텃밭, 공방, 캠핑장, 조형물 등이 조성되며 향후 전국 10만명의 소외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2박3일간의 비전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드림 투게더에 참여하는 각 기업들은 재능기부 형태로 비전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T는 올레스퀘어 방문 IT체험 등을 통해 아동들의 정보격차를 해소시키고 인터넷 및 게임 중독에 대한 예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날 착공식에는 보건복지부 최종희 과장, 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과 참여기업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 관계자, 대학생 자원봉사자, 지역아동센터 교사,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또 방과 후 지역아동센터 아동 40여명도 참석해 아동들이 소망하는 비전센터를 그림으로 그리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비전센터는 5월 완공 직후부터 비전캠프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후원이나 재능기부 등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드림 투게더 페이스북을 통해 안내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폐교를 아동들을 위한 교육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비전센터 건립에 함께한 드림투게더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향후에도 저소득가정의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