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졸도 환영"…올해 4천명 신규채용

일반입력 :2012/02/22 10:50    수정: 2012/02/22 10:52

정윤희 기자

KT그룹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을 채용키로 했다.

KT그룹(대표 이석채)은 올해 채용규모를 작년보다 약 600명 늘린 4천명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이석채 회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김상효 KT 인재경영실장(전무)는 “LTE 등 신규 투자에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학력과 배경에 상관없이 능력위주로 미래성장 사업을 이끌 참신한 인재를 선발하라는 이석채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KT그룹 내 KT 1천명, 그룹사 3천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채용인원의 35%인 1천400명은 자격을 고졸사원 이상으로 해 채용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2010년부터 정규직 고졸사원을 매년 300명 규모 채용해왔다.

그룹사별 채용인원은 KTM&S가 1천500명으로 가장 많고 KT가 1천명, KT텔레캅이 500명, KTDS가 400명 등이다. 고졸사원 1천400명은 KT가 300명, KTM&S가 700명, KT텔레캅이 4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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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천명 중 신입은 3천100명, 경력으로 900명을 채용한다. KT는 올해 상하반기로 각각 나눠 계열사별로 채용할 계획이며 자세한 채용 시기 등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게 된다.

KT그룹은 “글로벌 사업확장을 위해 신입 채용인원의 15% 정도를 해외대학 출신 인재로 확보하겠다”며 “통신분야 외에도 예체능, 인문철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적극 채용함으로써 미래 그룹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컨버전스 리더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