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이번엔 반값 태블릿 'G보드' 내놨다

오픈마켓이 태블릿을 선보인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반값TV에 이어 반값 태블릿 시장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G마켓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저가 안드로이드 태블릿 'G보드(Gboard)' 9.7인치와 8인치 제품을 각각 500대씩 한정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G보드 가격은 9.7인치 디스플레이 제품이 29만9천원, 8인치가 19만9천원이다. 이 태블릿은 국내 PC 제조사인 한성컴퓨터가 수입 판매하는 제품으로 G마켓을 통해 단독 판매된다.

9.7인치 태블릿은 국산 IPS 패널을 사용했으며, 1024x768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16기가바이트(G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하며, 전면과 후면에 200만 화소의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8천 밀리암페어(mAh)로, 회사 측은 중간 정도의 화면 밝기로 10시간 이상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8인치 태블릿은 TN 패널을 사용했으며 8GB의 내장 메모리, 6천mAh 배터리 용량, 전면 30만 화소 후면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9.7인치, 8인치 모두 중국 락칩(Rockchip)의 코어텍스 A8칩 기반 1Ghz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두 제품 모두 무상 품질 보증기간은 본체의 경우 1년, 배터리는 6개월이다.

G마켓은 7인치 디스플레이 태블릿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석훈 G마켓 디지털실 이사는 고가 제품으로 인식하는 태블릿 시장에 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하는 만큼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며 가격뿐 아니라 성능 및 사후서비스(AS) 측면에서도 만족할 만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