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매일경제 종합편성채널 MBN이 신청한 경제채널 M머니의 사업 등록을 승인했다.
방통위는 지난 1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MBN미디어가 신청한 채널명 ‘M머니’와 프로그램 편성계획을 승인하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록을 의결했다.
‘M머니’의 프로그램 편성은 증권재테크 정보 80.4% 교양 6.5%, 오락 13.1%로 구성된다. M머니는 오는 4월 1일 방송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기존 보도채널인 YTN, 연합뉴스 등은 “경제정보채널과 보도전문채널 사이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를 들어 M머니의 승인을 반대해왔다. MBN이 지난 2010년 종편 승인을 받으면서 기존 보도전문채널을 폐업하기로 함에 따라 M머니가 경제분야 유사보도채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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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등록 허가의 조건으로 유사 보도행위를 막기 위한 M머니의 이행각서를 요구키로 했다. MBN는 지난 9일 유사 보도행위 방지를 위해 ▲보도조직을 두지 않는다 ▲기자직종을 두지 않는다 ▲뉴스나 뉴스명칭을 사용치 않는다 ▲논평, 해설 등의 프로그램을 제작하지 않는다 등을 골자로 하는 수정계획안을 제출했다.
방통위는 “최종 제출된 채널명과 프로그램편성을 검토한 결과 시청자가 보도프로그램으로 오인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실제 방송의 유사 보도 행위를 막기 위해 MBN이 제출한 보고서에 대한 이행 각서를 요구하는 조건으로 승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