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이 종합편성채널(종편) 사업권을 따냄에 따라 보도채널 MBN은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31일 매일경제신문을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과 함께 종편 사업자로 선정했다.
당초 방통위는 ‘종편ㆍ보도채널 선정 기본계획안’에서 MBN과 YTN 등 기존 보도채널 사업자가 새로운 종편이나 보도채널을 중복 소유하게 될 경우 기존 채널을 처분하도록 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31일 “매일경제가 종편 사업을 하려면 MBN 지분 처분을 완료해야한다”며 “이는 심사 규칙을 발표할 때 이미 포함시켰던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MBN 인력들이 매경의 종편채널 MBS로 옮겨 갈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MBN의 방송 설비도 MBS가 이어 받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 무더기 종편…미디어시장 마침내 '빅뱅'2010.12.31
- [1보]종편 ‘조선·중앙·동아·매경’-보도 ‘연합’2010.12.31
- 어머니 생각하며 나무 틀에 철판 두드려 만든 토요타…"시작은 이랬다"2024.11.23
- 윤명진 네오플 대표 "던파 페스티벌 허위 폭발물 신고...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2024.11.23
MBN은 지난 1995년 케이블TV 출범 때 나온 29개 채널 중 하나다. 현재까지 주인이 바뀌지 않았으며 유료방송시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았다.
매경 관계자는 “아직 확실한 사항은 없으나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채널 정리 등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