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방통위원장, 첫 마디가…

일반입력 :2012/02/15 15:54    수정: 2012/02/15 15:58

“무식한 사람이라….”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는 1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방통위 실·국장들과 만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추운데 고생하신다”며 운을 뗀 뒤,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에는 방통위 실무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비, 방통위 실·국장들로부터 업무현황에 대한 요약보고를 받는다.

방통위의 한 국장은 “각 국별 업무보고는 추후에 할 예정이고 오늘은 간략하게 현황만 보고드릴 계획”이라며 “첫 상견례라는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내정자는 “열심히 일 해야겠다”며 짧게 소감을 말하고 “무식한 사람이라 방통위 실·국장들의 조언을 잘 새겨듣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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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와대에서 특별히 요청한 사항은 없다”며 재차 “열심히 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철 내정자는 40년생 용띠로, 60년 만에 한 번 돌아오는 흑룡의 해에 우리나라 방송통신정책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