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 4개 도시에서 6개월 동안 극비 엔터테인먼트 단말기를 테스트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단말기의 콘텐츠는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에 연계해 TV, 또는 스마트폰,태블릿에도 직접 연결, 전달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은 6일(현지시간) 구글이 지난 해 말 미연방통신위원회(FCC)에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계성을 가진 단말기 250대를 미국내 4개 도시에서 시험하겠다는 계획서를 냈으며 현재 시험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기가옴(GigaOm)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
보도는 이 단말기의 자세한 사양한 불분명하지만 구글TV와 안드로이드에 연계됐다는 추정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구글이 제출한 시험허가 요청서에는 이 단말기가 인터넷에서 비디오콘텐츠를 받고 이를 다양한 인터넷단말기(comnnected device)로 유통시키는 내용이 기술돼 있다. 따라서 이 단말기는 똑같은 데이터를 스마트폰,태블릿, 또는 셋톱박스에서 제각각 내려받아야 하는 인터넷연계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줄여준다
씨넷은 FCC에 제출한 기술내용에 따르면 시험대상도시는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 로스엔젤레스, 뉴욕, 그리고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 등이다. .
보도는 이 단말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지난해 구글IO행사에서 나온 ‘안드로이드@홈’의 확장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씨넷은 안드로이드추종자들에게는 이 단말기가 안드로이드를 가동하는 중심에 있는, 커넥티드단말기로 묘사된 텡스텐프로젝트(Project Tungsten) 시연을 떠올리게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형(프로토타입) 수준인 이 단말기는 구글 뮤직 음악의 오디오출력을 제공하는 다양한 박스에 보내고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텅스텐 단말기는 근거리통신(NFC)을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이 커넥티드단말기에 CD를 대는 것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다른 가능성은 구글이 온라이브(OnLive)나 스트림(Stream)처럼 스트리밍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다. 즉, 중앙단말기가 각 가정내의 게임과 콘텐츠에 접속해 끌어오고 이를 역시 집안에 있는 다양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전달하는 그림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쿼드코어 단말기가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인 가운데 구글은 게임콘솔수준의 품질을 가진 스트리밍, 클라우드기반의 게이밍의 최전선에 서게 될 수 있다.
구글은 지난 해 11월 125억달러를 들여 단말기를 만드는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인수했기에 이같은 가정은 그리 놀랍지 않다. 모토로라는 DVR,셋톱박스를 만들어본 회사다.
아래 동영상은 구글 IO2011서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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