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출하된 LCD TV의 LED 백라이트유닛(BLU) 탑재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6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가 발간한 '월간 FPD TV 출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LED TV 출하량은 3천150만대로 전체 LCD TV 출하량 가운데 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CD TV의 LED BLU 탑재 비중은 2010년 1월 4%에 불과했으나, 이후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1월 32%, 지난 12월에는 53%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LED TV 출하량은 8천800만대로 LCD TV 출하량 중 4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뱅크는 대부분 업체들이 LED TV 라인업을 계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신제품이 출시되는 2012년 2분기부터는 LED TV 출하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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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지난해 전세계 평판 TV (LCD TV, PDP TV) 출하량은 총 2억2천200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7.5%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성장률이 31%와 비교해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디스플레이뱅크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TV 수요 감소로 보인다며 올해는 상반기 런던 올립픽, 짝수 해의 기대삼, 신흥개발도상국의 평판TV 수요 확대가 TV 시장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