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모니터 생산량, 1월 최고점

LCD모니터 시장이 꾸준한 상승세다. 하지만 지난달로 최고점을 찍고 이번달엔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디스플레이뱅크는 최근 발행한 LCD모니터 시장 리포트(1월분)를 통해 지난달 LCD 모니터 브랜드 생산량이 전월대비 8~10%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2월 모니터 브랜드 생산량은 1천347만대로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대비해서도 26.8% 증가했다.

LCD모니터 생산량은 지난달로 최고점을 찍은 후 2월부터는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중국시장이 춘절을 맞으면서 영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업체별론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LCD모니터 생산량 198만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가 189만대로 2위를 했으며 델, HPQ, 에이서 등 순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인하우스 생산비중은 93%를 나타냈다. 7%는 이노룩스를 통해 공급받았다. LG전자 인하우스 생산비중은 78%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LCD모니터 OEM 생산량은 1천290만대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1월에는 전월 대비 9~10% 증가가 예상된다.

LCD모니터 업체들이 터치스크린 기능을 강화한 윈도우7 보급을 확대해 나감에 따라, LCD 패널 업체간 시장 선점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영화 아바타 흥행으로 주목받고 있는 3D가 모니터에도 접목되면서 3D 모니터 출시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부분 패널업체가 터치, 3D기능을 탑재한 모니터용 패널 개발,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CMO는 1분기 터치와 3D기능을 탑재한 23.6인치, 27인치 패널을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AUO도 올해부터 터치, 3D 기능을 탑재한 모니터 패널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