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3일 2011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년보다 51% 증가한 1조8천9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석유개발사업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자회사들도 고른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정보전자소재 등 신성장 동력 사업 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의 지난해 전년대비 27% 증가한 총 68조3천7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에너지를 제외한 석유개발·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 등 전 사업부문에서 사상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또한 “석유개발 사업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전기차용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그린폴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기술 기반의 미래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리튬2차전지 분야에서 지난 2004년 말 ‘리튬이온전지분리막’ 기술을 개발·상용화, 전 세계 분리막 시장에서 1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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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메르세데스AMG의 슈퍼전기차 등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분리막은 전지의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는 소재로 두 전극 사이 전자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폭발사고를 막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