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LG화학 전지특허 침해 안했다”

일반입력 :2011/12/14 18:02

손경호 기자

지난 9일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 침해소송을 낸 데 대해 SK이노베이션은 관련 특허에 대한 침해한 사실이 없다고 14일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은 LG화학(대표 김반석)과는 다른 재료와 제조법을 사용해 내열 분리막을 만드는 CCS(Ceramic Coated Seperator)라는 고유의 분리막 코팅 특허기술을 전기차용 배터리에 적용해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내·외부 전문가의 검토를 거친 결과 LG화학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SRS(Safety Reinforced Separator)라는 일반 분리막 코팅기술의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해 모든 조치를 강구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지난 2004년 말 리튬이온전지분리막을 국내 최초·세계 3번째로 개발해 상용화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2차전지용 분리막 시장점유율 14%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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