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4분기 HDD 출하 반토막 "9월에나 정상생산"

일반입력 :2012/01/27 12:00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4분기 매출 20억달러, 순익 1억4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4분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출하량은 총 2천850만대다.

웨스턴디지털의 전년 동기 매출은 25억달러, 순익은 2억2천500만달러이며, HDD 출하량은 5천220만대다. 생산기지가 위치한 태국 홍수 피해 여파로 순익과 HDD 출하량이 절반 가까이 깎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4분기(WD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태국 홍수 관련 비용과 히타치 글로벌 스토리지 테크놀로지스 인수 비용을 포함한 결과다. 회사 측은 홍수 관련 비용은 약 2억달러, 히타치 인수에는 1천400만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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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지난해 발생한 태국 홍수에 따른 제조 시설 복구가 진전되고 있다며, 지난 22일부터 슬라이더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도 오는 9월말 전체 생산량이 홍수 피해 발생 전 수준으로 복구될 것으로 내다봤다.

존 코인 웨스턴디지털 CEO는 태국에 발생한 기록적인 홍수 피해의 여파로 WD 또한 생산량에 큰 타격을 입었고 이를 복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금까지의 복구 상황이 초기 예상보다 상당히 앞당겨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