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트 확산, 씨게이트 이어 WD 가세

일반입력 :2012/01/27 10:26    수정: 2012/01/27 10:30

인텔이 내세운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 보급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 CES 2012에서 씨게이트가 썬더볼트 포트 외장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공개한데 이어 웨스턴디지털도 썬더볼트 제품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각) 웨스턴디지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 2012에서 썬더볼트 지원 HDD 제품인 '마이 북 썬더볼트 듀오(My Book Thunderbolt Duo)'를 시연했다.

이 제품은 CES에서 최초 모습을 드러냈으며 맥월드에서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됐다. 외관은 기존 웨스턴디지털의 마이 북 스튜디오 에디션2와 동일하다. 차이점이라면 USB나 파이어와이어(IEEE 1394) 연결을 일체 지원하지 않고, 썬더볼트 연결 방식만 사용할 수 있다.

저장 용량은 총 6테라바이트(TB)로 3TB HDD 2개가 탑재됐다. 레이드(RAID) 구성에 따라 6TB 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고, 3TB만 사용하면서 나머지 절반은 미러링 모드를 통해 백업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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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시연 현장에서 이 제품의 쓰기 속도는 초당 520메가바이트(MB), 읽기는 초당 770MB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정확한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웨스턴디지털이 연내 보일 첫 번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