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와 씨게이트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보증 기간을 축소시킬 방침이다. 태국 홍수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으로 판매가를 올려 수익률이 높아졌음에도 제품 보증 기간을 줄인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20일(현지시간) 美지디넷은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이 HDD 수요 공급 불균형으로 이득을 취하면서도 제품 보증 기간을 줄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씨게이트 바라쿠다 XT와 모멘터스 XT는 기존 보증 기간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또 XT 계열이 아닌 바라쿠다와 모멘터스 HDD는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외신은 씨게이트는 오는 31일부터 출하되는 HDD에 변경된 보증 기간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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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웨스턴디지털은 내달 2일부터 캐비어 블루와 그린, 스콜피오 블루 제품군 보증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축소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스콜피오 블랙, 캐비어 블랙은 기존 보증기간이 유지된다.
웨스턴디지털 측은 향후 다양한 기간에 보증 정책을 펼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사실상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