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씨게이트에 6천억원 규모 소송서 패소

일반입력 :2011/11/22 10:26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업체인 웨스턴디지털(WD)이 태국 홍수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이어 경쟁사와 법적 분쟁에서 패배하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웨스턴디지털이 미네소타 법원에서 씨게이트에 패소해 5억2천500만달러(약 6천억원)의 중재안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분쟁은 씨게이트가 전직 자사 직원과 웨스턴디지털이 영업관련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밀인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법원의 중재안이 내려졌지만 웨스턴디지털 측은 여전히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존 코인 웨스턴디지털 CEO는 이 중재안이 말하는 피해에 대한 어떤 법적인 지적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웨스턴디지털은 또 이번 중재안에 대한 주변의 우려에 대해 회사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태국 홍수 피해를 복구하고, 히타치GST를 인수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