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착 PS비타, 북미와 유럽으로 눈 돌려

일반입력 :2011/12/29 07:28    수정: 2011/12/29 07:55

김동현

일본에서 출시 이후 40만대 이상이 판매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가 이제 북미와 유럽으로 눈을 돌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사실상 PS비타의 일본 진입은 어느 정도 안착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내년 2월22일 출시 예정인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간다.

PS비타는 뛰어난 성능과 고화질 그래픽 지원, 멀티태스킹 기능, 전, 후면 터치 등 종전에 볼 수 없던 독특한 기능으로 많은 이용자들에게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로 각광 받고 있다.

연말 일본 내에서 경쟁 게임기 3DS과 대결에서 다소 밀린 감이 없지 않지만 내부 관계자들은 “예상했던 수준의 결과”라며 일본 내 반응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SCE는 내년 초부터 북미와 유럽 시장 진입을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 일본 내에서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는 론칭 타이틀 부분을 대폭 강화하고 더 많은 주변기기를 준비, 북미와 유럽 이용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취지다.

특히 일본 내 경쟁을 위해 아쉽게 포기해야 했던 북미 홀리데이 시즌을 만해하기 위한 비책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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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론칭 타이틀은 총 26개 이상이며, 주요 게임으로는 ▲언차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 ▲모두의 골프6 ▲릿지 레이서 ▲그라비티 러시 등이며, 북미 전용 미공개 타이틀도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PS비타는 북미와 유럽 내 내년 2월22일 출시되며, 국내는 내년 2월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