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태블릿 볼까?…갤탭 vs 옵티머스 격돌

일반입력 :2011/11/26 07:01    수정: 2011/11/27 17:56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태블릿을 내달 출시한다.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으로 LTE 격전지를 확대한 것.

두 회사 간 LTE 주도권 쟁탈전이 치열한 가운데 성탄절을 둔 연말 성수기까지 겹친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탭8.9’는 KT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홈 패드’의 LTE 버전이다. 8.9인치 WXGA(1280*800) 디스플레이와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6100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3.1(허니콤)을 탑재했고 삼성전자 터치위즈UX 이용자환경(UI)돈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해외서 두께 8.6mm와 무게 470g으로 출시했으나 국내서는 LTE를 탑재하며 다소 변동이 있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사양은 오는 28일 공개 예정이지만 경쟁 제품 대비 얇고 가벼운 것은 사실”이라며 “기존 태블릿 대비 훨씬 나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옵티머스 패드 LTE’는 ‘갤럭시탭8.9’와 마찬가지로 8.9인치 화면을 탑재했고, HD급 화질을 전진 배치했다. 구체적으로 WXGA(800*1280) 해상도를 지원해 경쟁 제품인 ‘갤럭시탭8.9(1280*800)’와 아이패드2(1204*768)에 버금가며, 3D 기능까지 갖췄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가 삼성전자 ‘갤럭시S2 LTE’와 비교해 화질이 훨씬 앞선다며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왔는데, LTE 태블릿 역시 비슷한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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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패드 LTE’의 다른 사양은 허니콤 OS와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3D 영상을 찍는 두 개의 카메라 등이며 무게와 두께를 기존 태블릿 대비 상당히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연말, SK텔레콤은 내년 4월까지 시 단위 LTE 전국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TE 판매량 증가를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