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한국 헤드폰, 이어폰 시장 탐난다"

일반입력 :2011/11/25 13:42

국내 헤드폰 이어폰 시장에서 젠하이저가 브랜드 입지 강화에 본격 나섰다.

젠하이저는 25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자사 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오디오 갤러리 행사 ‘사운드 오프 라이프’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젠하이저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것으로 오는 28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사운드 오브 라이프는 듣는 것뿐 아니라 시각적인 요소를 강조한 전시 형태로 진행된다.

전시장은 3가지 주제의 체험 지역으로 나뉜다. 오디오필 존에서는 젠하이저 이어폰, 헤드폰 가운데 주력 제품이 소개됐다. 트레블 존은 비행기 기내 모습을 재현해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하는 헤드폰 체험좀을 마련했다. 홈 와이어리스 존은 무선 헤드폰을 이용, 집 안에서 극장에 온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밖에 최근 출시한 HD400 시리즈, HD 200시리즈와 컬러 이어폰 MX365, CX215 등을 전시했다. 또한 전세계 300대 한정 생산돼 가장 비싼 헤드폰으로 알려진 오르페우스도 전시했다.

젠하이저는 체험 행사와 함께 홈 엔터테인먼트용 무선 헤드폰 플래그십 모델 RS220을 출시했다. RS220은 음향 신호를 압축하는 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클리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응치순 젠하이저 아시아 총괄 사장은 “이번 체험 행사는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동시에 한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젠하이저는 우리나라 이어폰, 헤드폰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응치순 사장은 “한국은 전세계적으로도 상당히 수준 높은 시장”이라며 “많은 소비자들이 고급 제품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젠하이저에 따르면 한국 시장 매출은 직접 진출하기 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젠하이저는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한지 약 2년이 지났으며 지난 10월 직영 AS 센터를 개설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외에도 지방 지역 판매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PC 게이밍 전용 헤드폰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관련기사

응치순 사장은 “채널 네트워크 판매망을 더욱 강화하고 전국 주요 도시 매장에 입점시킬 것”이라며 “한국이 헤드폰 단일 시장으로는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3년까지 국내 시장 점유율을 두 자릿수까지 올려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