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D램 제조사인 난야가 미국 국제 무역 위원회(ITC)에 엘피다와 엘피다 미국 법인, 킹스턴 테크놀로지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
EE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난야가 자사의 미국등록특허 4건을 침해한 혐의로 엘피다메모리에 대한 미국 내 D램 수입 및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페이린 파이 난야 부사장은 “특허 침해소송을 포함해 특허를 침해한 제품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는 등 추가 제재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파이 부사장은 또 “우리는 지난 1995년부터 D램에 상당히 많은 재원을 투자했다”며 “난야가 다른 회사의 특허를 존중하는 만큼 우리도 그렇게 대접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킹스턴은 미국 플래시메모리카드 제조사로 엘피다로부터 D램을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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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엘피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난야가 7건의 D램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미국 내 수입 금지를 요청하고, 타이완 특허 법원에 판매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엘피다는 지난 9월 7일에도 난야 미국 법인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D램 특허 침해 소송을 내는 등 일본과 대만 메모리 제조사들 간의 소송전이 가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