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D램업체 가격 하락 속 출하량 늘려

일반입력 :2011/09/07 10:00    수정: 2011/09/07 10:37

송주영 기자

D램 가격 하락이 다 이유가 있었다. 타이완 업체가 적자 속에서도 출하량을 늘렸다. 가격 하락 속 출하량 늘리는 전략은 우리나라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지속적으로 해왔던 전략이다.

밑지고 팔아야 하는 상황에서 적자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타이완 업체가 언제까지 출하량 확대 전략을 고수할지 주목된다.

6일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D램업체인 난야, 이노테라 등과 메모리 모듈업체인 에이데이타 지난달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D램 가격은 급락을 거듭했지만 출하량을 크게 늘렸다. 밑지고 팔더라도 매출을 늘리겠다는 타이완 업체 전략이다.

난야, 이노테라, 에이데이타 등 지난달 매출이 각각 전월 대비 2.36%, 3.56%, 14.9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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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D램 평균 가격은 21% 하락했다. 난야는 이 기간 출하량을 29%나 늘리며 소폭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PC 수요는 침체 국면이고 D램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달에도 하락세였다.

이노테라도 출하량을 크게 늘려 3.56%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메모리 모듈 업체 에이데이타 역시 출하량을 늘리며 매출이 늘었다. 지난 1~8월까지 에이데이타 매출을 살펴보면 D램 비중이 39.79%, 낸드플래시가 60.2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