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새심장 탑재…대형 게임사로 도약

일반입력 :2011/10/26 12:12    수정: 2011/10/26 14:19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심장이라고 표현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2종을 선보이고 내년 중견게임사의 위치에서 초대형 게임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는 26일 서울 더프라자 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작 MMORPG 2종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2종의 신작은 '천룡기'와 '네드'. 천룡기는 '가장 높은 곳으로 비상하는 용'이란 의미를 담았으며 검객, 협객, 술사, 도사 등 총 4개의 클래스와 게임 내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 될 문파, 게임의 백미가 될 연환무공 등의 핵심 콘텐츠가 특징이다. 천룡기는 창천 온라인 후속작으로 알려진 창천2의 리뉴얼 버전이다.

또 블록버스터 급 스케일과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가 매력적인 정통 MMORPG 네드는 '펠로우 시스템' '비행전투 시스템' '탑승 전투 시스템' 등과 연계 콤보 스킬 등을 주요 콘텐츠로 담아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김남철 부사장(자회사 조이맥스 대표겸)은 미래의 온라인게임 시장은 개발 기술력과 서비스 및 플랫폼 노하우 등 게임개발 본질에 대한 기본기가 갖춰진 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오늘 공개한 자체 개발 신작을 바탕으로 게임시장 10년을 이끄는 세계 최고의 게임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무협 개발명가 위메이드의 신작 천룡기는 무엇?

천룡기는 초대형 정통 무협을 표방한다. 창천2를 모태로 한 자체 개발 엔진을 바탕으로 그래픽, 기술력 등을 총망라해 새롭게 탄생했다. 창천2의 리뉴얼 버전인 셈.

이 게임은 황천의 문이 열리며 봉인됐던 '멸천마왕'이 부활해 혼돈과 재앙이 시작된 후한 말을 그렸다. 재해석된 삼국지 실존 인물과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가 담겨졌다.

이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천룡기가 대표 개발작 '미르의 전설' '창천온라인' 등으로 쌓아온 개발 노하우와 솔루션을 집대성한 초대형 액션 무협게임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났다.

천룡기는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강한 액션성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운 그래픽 효과 ▲무협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등장인물과의 교류 ▲인연, 기연 등 인과관계에 의해 진행되는 유기적인 시나리오 ▲초식 콤보 기능인 연환무공 등을 통해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판타지 장르 네드, 블레이드앤소울+와우+아이온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5년여의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 중인 네드는 중세 유럽풍 정통 MMORPG 장르다.

이 게임은 고대 신들을 도와 악마신을 물리쳤던 인간의 영웅담을 세계관으로, 판타지 모험과 공주를 구출한다는 여정을 그렸다.

이날 행사에선 펠로우 시스템, 비행전투 시스템, 탐승 전투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완성도 높은 비행 전투의 장면과 농장 시스템 등을 공개해 한층 발전된 온라인 게임 기술력을 직접 확인시켜줬다.

펠로우 시스템과 농장 시스템은 네드의 가장 중요한 콘텐츠다. 펠로우 시스템은 몬스터를 내가 직접 길들여 전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농장은 이용자의 경제적 부와 이득, 그리고 이를 지키고 빼앗기는 세력전의 기반이 된다.

특히 플레이 동영상을 통해 공개된 캐릭터의 콤보 스킬과 액션 타격감을 보면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 공중 이동 및 전투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의 대작 게임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탄탄한 시나리오 퀘스트, 이용자가 만들어 낸 세력, 파티원 간의 협력을 요구하는 다양한 던전, 염색 시스템, 강화 시스템 등 정통 MMORPG의 익숙한 게임성과 한층 진화된 게임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스타에 출품되는 천룡기와 네드

천룡기와 네드는 다음 달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1에도 출품된다. 지스타2011은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지스타에선 각 게임사의 기대작이 대거 출품되는 가운데 천룡기와 네드가 참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스타 행사장 내에 천룡기와 네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스타에 방문한 참관객은 편한 시간 행사장에 방문해 게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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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기와 네드는 각각 내년 1분기와 3분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위메이드 이경호 사업본부장은 천룡기와 네드 모두 다음 달 열리는 지스타2011에 출품 한다. SNG 게임도 내놓을 계획이라며 내년 국내 서비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