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페이지에 "잡스, 잊지 못할거야"

일반입력 :2011/10/20 10:00    수정: 2011/10/20 10:31

남혜현 기자

사람들은 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지 보름. 애플은 19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에 잡스 추모 페이지를 열었다.

현재 애플 홈페이지 초기 화면은 스티브 잡스의 얼굴이다. 잡스의 얼굴을 클릭하면 추모 페이지로 넘어간다. 소비자나 애플 직원, 또는 잡스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들이 이메일로 메시지를 보내면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방식이다.

애플은 홈페이지에 전세계에서 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에 대한 기억과 생각,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고 추모 페이지 개설 의의를 설명했다. 애플은 또 이 사람들이 가진 한 가지 공통점은, 친구에서부터 회사 동료까지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가 잡스의 열정과 창의성에 의해 얼마나 감명받았는지를 말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모 페이지에는 전세계인들이 보낸 메시지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중에는 내가 처음으로 애플Ⅱ를 사용한 것은 13살 때였고 이 제품을 무척 사랑했다는 등 개인 경험과 관련된 내용을 비롯해 잡스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잡스의 가족들에 애도를 표한다는 그리움과 위로 메시지들이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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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페이지는 애플이 19일을 스티브 잡스 추모일로 정하고 일부 애플스토어의 문을 일시적으로 닫는 등에 이은 후속 조치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10시에 추도식을 가질 계획이다. 단 이 행사는 애플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한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5일 암과의 긴 투병 끝에 56세를 일기로 삶을 마쳤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이 잡스를 추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