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타계한지 열흘. 미국 전역에선 스티브 잡스 추모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주말 동안 잡스를 기리는 행사도 지속됐다.
애플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는 16일(현지시각)을 '스티브 잡스'의 날로 이름 붙였다. 씨넷은 이날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실리콘벨리의 거인들도 이날 잡스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주말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릴 스티브 잡스 추도식에 유명 IT인들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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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채널 역시 이날 1시간 길이의 스티브 잡스 스페셜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프로그램 이름은 '아이지니어스: 스티브 잡스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나'로, 특수효과 전문가인 아담 세비지와 제이미 하이네만이 참여해 잡스에 대한 헌사를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낸다. 이 인터뷰에는 가수 스티비 원더, 유명 앵커 톰 브로커와 애플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삶과 직업에 잡스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이야기한다.
애플은 오는 19일 오전,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티브 잡스의 삶을 기리는 대규모 행사도 개최한다. 스티브 잡스는 오랜 췌장암 투병 끝에 지난 5일 타계했다. 잡스는 팰러앨토 근교 알타 메사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