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개발에 스티브 잡스 참여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티브 잡스가 죽음을 앞두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은 아이폰4S가 아닌 아이폰5였다는 것이다.
15일(현지시간) 씨넷은 투자업체 로드만앤랜셔 아쇽 쿠바 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해 잡스의 유작이 그의 사망 하루 전날 발표된 아이폰4S가 아닌 아이폰5라고 보도했다.
쿠마 연구원은 “아이폰 다음 버전이 스티브 잡스 마지막 작품”이라며 “처음 구상부터 최종 디자인까지 잡스가 깊숙이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잡스의 작품이란 점에서 “아이폰5가 아이폰 역사 속 수량 기준으로 방점을 찍게 될 것”으로도 예측했다. 아이폰5는 ‘컬트 클래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컬트 클래식은 첫 출시 때 인기를 얻기보다는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제품을 의미한다. 잡스 유작인만큼 소장하려는 애플 마니아가 꾸준히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잡스의 아이폰5는 아이폰4 대비 두께는 얇아지고 크기는 커질 전망이다. LTE를 지원하는 애플 첫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도 전망됐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아이폰5는 디자인이 완전히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가 그의 대부분 시간을 바친 초대형 프로젝트였다고도 증언했다.
소식통은 아이폰5는 내외부가 모두 새롭게 바뀌겠지만 부품 개선을 통한 성능 변화보다는 디스플레이 크기 등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변화가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출시 시기는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가 열리는 내년 여름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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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잡스는 아이폰4S에 대한 참여는 제한적이었다고 전해졌다. 아이폰4S는 아이폰4에 장식을 한 정도로 평가받는다. 외부 디자인의 변화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내부 하드웨어만 개선됐다.
하지만 하드웨어마저도 이미 아이패드2에서 선보였던 기술로 같은 듀얼코어. 같은 메모리 용량 등으로 그다지 새롭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