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600억원 규모 차세대 여객시스템 구축

일반입력 :2011/10/05 16:23

아시아나항공이 항공 예약, 발권 및 공항 관련 서비스를 통합제공하는 차세대 여객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은 5일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류광희 여객본부장과 율리아 사텔 아마데우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차세대 여객시스템 도입 서명식’을 가졌다.

류광희 여객본부장은 서명식에서 “신규 시스템의 활용으로 고객 편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인력과 자본의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시스템이 도입되면 고객은 항공권 예약뿐만 아니라 호텔 및 렌터카의 예약, 발권까지도 한번에 이용가능하며, 수 분 이상 소요됐던 항공권 환불을 30초 만에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고객이 스스로 최적의 가격을 찾아 예약, 발권은 물론 환불까지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공항 탑승수속도 기존 고객의 요구사항 재사용과 이력 조회가 가능해져 단체 탑승객의 경우 공항 수속 시간이 2~3배 단축된다.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사 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 운영이 확대돼 탑승객들의 공항 대기시간도 축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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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는 약 600억원의 비용과 11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도입 준비를 실시할 예정이며,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에서 각종 항공 업무용 시스템과의 연결과 대규모의 통합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신규시스템은 2013년 11월부터 국내외 영업망과 취항지 공항에서 가동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새롭게 도입하는 차세대 여객시스템은 아마데우스사의 ‘알테아 고객관리 솔루션’으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공용 시스템으로 채택하고 전 세계 155개 항공사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는 여객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