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봉성창 기자>LG전자가 필립스, 샤프 등 주요 TV제조업체와 손잡고 스마트TV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1'을 통해 필립스, 샤프 등과 스마트TV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1/08/31/qjlhDE5WpXnpIo8f4850.jpg)
이에 따라 LG전자를 비롯한 필립스와 샤프는 표준기술(HTML5, CE-HTML, HbbTV 등)을 중심으로 웹 개발환경을 맞춤으로써,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단, 이 회사들의 독자 운영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된다.LG전자는 협력 취지로 효율성을 꼽았다. 스마트 TV 플랫폼이 다르면 각각의 제품에 맞춰 최적화 및 테스트를 위한 낭비가 발생하게 되는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앱 개발자들이 보다 수준 높은 앱 개발에 집중할 수 있고 개발시간 또한 단축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스마트 TV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주문형 비디오, TV 콘텐츠, 음악, 게임, SNS, 정보 서비스 등 다양하고 앱을 제공받을 수 있어 만족도와 제품 사용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합의에 따라 세 회사의 스마트 TV에서 모두 구동되는 앱을 제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는 올 연말경 선보일 예정이다. 테스트를 위한 베타 버전은 10월쯤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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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협력업체 외에 스마트 TV 제조사, 콘텐츠 사업자, 앱 개발자 등 추가 참여가 가능하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협력이 앱 개발자, TV제조사, 사용자 등 스마트 TV 생태계에 주는 긍정적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에 스마트 TV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