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순 한글 국가도메인 ‘.한국’의 일반 등록 신청을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 도메인이란 ‘청와대.한국’, ‘홍길동.한국’, ‘색다른커피.한국’처럼 원하는 한글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자국어 국가도메인으로 기억하기 쉽고 마케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 도메인은 시행초기 혼란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단계별로 등록해왔다. 정부·공공기관 및 상표권자는 지난 5월부터 우선 등록을 시작했으며 그 다음 단계로 일반 등록을 실시하게 됐다.
다만, 일반 등록의 경우에는 등록초기 선호도가 높은 단어에 동일한 신청 기회를 부여하고자 22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하고, 신청한 도메인 중 신청인이 2명 이상인 도메인은 내달 20일 공개추첨으로 등록자를 정하게 된다. 공개추첨은 방통위, 한국인터넷진흥원, 도메인 등록대행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중계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도메인 등록대행사에 사전 예약된 ‘.한국’ 도메인 건수는 약 12만건으로 ‘부동산.한국’, ‘여행.한국’, ‘쇼핑.한국’, ‘꽃배달.한국’, ‘스마트폰.한국’, ‘자동차.한국’ 등 일부 단어는 신청자가 수 백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한국’ 도메인 신청, 내일부터 ‘스타트’2011.08.18
- 오늘과내일, '.한국' 도메인 예약등록 실시2011.08.18
- ‘.한국’ 도메인, 인기 1순위는?2011.08.18
- 한글 국가도메인 ‘.한국’ 25일 서비스2011.08.18
공개추첨등록이 끝난 이후인 10월6일부터는 ‘선접수 선등록’ 방식에 따라 등록하게 된다.
한편, 우선등록을 시작했던 정부·공공기관은 3천500여건, 상표권자는 2천800여건이 등록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도메인.한국’과 국번없이 118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