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메인 신청, 내일부터 ‘스타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부 및 공공기관, 상표권자의 ‘.한국’ 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 도메인 신청은 KISA 홈페이지 ‘도메인.한국’에 소개된 등록대행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정부, 공공기관은 25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12주 동안 기관명을 ‘.한국’ 도메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해당 도메인은 신청 즉시 등록해 홈페이지와 연결하면 된다.

상표권자는 다음달 21일까지 총 4주 동안 상표명과 일치하는 단어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상표등록원부를 제출해야하며, 이를 바탕으로 KISA가 상표권과 신청 도메인을 검증한다. 복수 신청된 도메인은 오는 7월 12일 추첨으로 등록자를 정해, 7월 20일부터 8월 16일까지 4주 동안 등록하게 된다.

KISA는 해당 기간에 ‘.한국’ 도메인을 등록하지 않으면, 이후 제3자가 해당 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경우 도메인 분쟁 조정 서비스로 도메인을 되찾을 수 있으나, 2~3개월의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정부, 공공기관과 상표권자는 공공 서비스 이용자와 고객의 혼란 방지를 위해 가급적 해당 등록 기간에 ‘.한국’ 도메인을 등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