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B&O)이 1억원이 넘는 3D TV를 내놓으며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씨넷아시아는 B&O가 처음으로 제작한 3D TV 제품인 '베오비전 4-85'를 아시아 시장에 출시했다고 3일 보도했다.
3D TV 시장에 가장 늦게 뛰어든 B&O는 처음부터 85인치급 모델을 선보였다. 베오비전 4-85는 모터를 내장한 스탠드를 장착해 전원을 켜면 디스플레이 부분이 위로 올라간다. 중앙 하단부에 탑재된 삼각형 모양의 스피커는 TV 전원을 껐을 때 디스플레이에 가려지는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테두리(베젤)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이 제품은 자동 색상 관리 기능을 적용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디스플레이 부분은 빛의 난반사를 막는 특수 코팅처리가 됐다. 액티브 셔터글래스 방식으로 3D 전용 안경이 제공된다. 전용 3D 안경은 개당 약 195달러(약 22만원)이다.
중앙 스피커는 어쿠스틱 렌즈 기술이 적용된 '베오랩(BeoLab) 10' 오디오 시스템을 갖췄다. B&O는 영화를 볼 때 어느 자리에 앉아도 대화 소리까지 또렷하게 들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중앙 스피커와 함께 TV 양옆에 두는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는 베오랩 5로 약 1미터 높이다.
베오비전 4-85 가격은 15만 싱가폴달러다. 한화로 계산하면 약 1억3천만원에 이르는 가격이다. B&O는 화면 크기가 보다 작은 베오비전 7을 내달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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