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경찰이 해커그룹 ‘룰즈섹’의 주요 멤버로 추정되는 10대 소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이 소년은 ‘토피어리(Topiary)’란 닉네임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영국경찰이 스코틀랜드 북동쪽에 있는 셰틀랜드에서 룰즈섹 주요 멤버로 추정되는 19세 소년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영국경찰 수사과는 이 소년이 룰즈섹의 대변인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경찰은 그의 이름은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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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뉴스에 따르면, 토피어리는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룰즈섹 6명의 멤버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는 룰즈섹의 대변인으로 활동해오며 룰즈섹의 트위터 피드를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룰즈섹은 인터넷 해킹을 투쟁수단으로 사용하는 핵티비스트 그룹을 표방하는 ‘어나니머스’의 분파로 미국과 유럽 등의 정부 및 주요 기관들을 대상으로 해킹공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