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 EMC 사상 최대 실적

일반입력 :2011/07/22 12:59    수정: 2011/07/22 13:01

EMC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재무회계기준(GAAP) 순이익 5억 4천 6백만 달러를 달성, 전년동기 대비 28%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매출은 48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24센트로 전년에 비해 20% 증가했다.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7억 9천 3백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25% 증가한 35센트를 기록했다.

이 같은 EMC의 실적은 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및 가상 인프라스트럭처 제품과 서비스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스토리지 사업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이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으며, EMC 시메트릭스 VMAX를 포함한 하이엔드 스토리지 제품군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했다.

중형 스토리지 제품군의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으며, 그중 VNX 유니파이드 스토리지와 백업 및 복구 솔루션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VM웨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RSA 정보 시큐리티 사업부 역시 13% 성장했다.

인수합병의 효과도 컸다. 아이실론, 아트모스, 그린플럼 매출이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빅데이터 기술 수요 폭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 투치 EMC 회장은 “점차 더 많은 고객들이 EMC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전략을 높이 평가함에 따라 EMC는 이번 분기에 균형 잡힌 성장, 탄탄한 실행력, 중요한 기술 혁신 등 여러 분야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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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EMC는 뛰어난 실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EMC가 선도하는 기술의 폭을 넓히고 고객과 파트너가 IT 및 비즈니스 모델을 보다 빨리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시장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증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라는 세가지 영역에서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라며 “고객들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