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소리바다 최고의 아티스트에 빅뱅이 뽑혔다. 최고 남녀 솔로가수로는 김범수와 아이유가 각각 선정됐다.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한 2011년 상반기 각 부문별 최고의 가수를 1일 발표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뮤지션형 아이돌 가수, 보컬리스트, 드라마 OST 등 여러 음악들이 온라인 음악차트에서 인기를 얻었다”며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면서 균형 있는 발전이 가요계에 조성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빅뱅, ‘최고의 아티스트’ 등극
빅뱅은 소리바다 상반기 가요계 아티스트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빅뱅은 미니앨범 4집과 스페셜 에디션 앨범의 타이틀 곡 ‘투나잇(TONIGHT)’과 ‘러브송(LOVE SONG)’으로 소리바다 주간차트 1위를 3주간(3월 1주~2주, 4월 1주) 기록했다.
또한 ‘왓 이즈 라이트(WHAT IS RIGHT)’, ‘스투피드 라이어(STUPID LIAR)’, ‘섬바디 투 러브(SOMEBADY TO LOVE)’ 등 전곡을 차트 상위권에 올려놓기도 했다.
빅뱅은 소리바다 상반기 종합차트에서 6위를 차지한 ‘투나잇’을 통한 그룹 활동과 스페셜 유닛 지디앤탑(GD&TOP), 승리의 솔로 활동 등으로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 최고의 아티스트 왕좌를 지켰다.
■시크릿, 포미닛, 2NE1 걸그룹 인기 강세
상반기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음악 팬들에게 최고의 사랑을 받은 곡은 걸그룹 에프엑스(f(x))의 정규 앨범 1집 타이틀곡 ‘피노키오(Danger)’였다.
해당 곡은 지난 4월 둘째 주 음원 발매와 동시에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총 5주간(4월 3주~5월 3주) 주간차트 10위권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 상반기 종합차트 1위에 등극했다.
복고풍 댄스와 아날로그 감성으로 변신한 걸그룹도 다양한 연령층의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시크릿은 ‘샤이보이(Shy Boy)’를 종합차트 7위에 올려놨으며, 투에니원(2NE1)은 박봄의 솔로곡 ‘돈 크라이(Don't Cry)’와 어쿠스틱 사운드의 ‘론리(Lonely)’를 9위와 10위에 안착시켰다.
포미닛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중독성 있는 가사의 ‘거울아 거울아’로 8위를 차지하며 걸그룹 인기 몰이에 동참했다.
■남녀 솔로부문, 아이유-김범수 인기
가창력과 개성을 겸비한 솔로 가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먼저 여성 솔로 가수로는 아이유의 ‘좋은 날’이 종합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아이유는 ‘좋은 날’(1월 1주)과 ‘나만 몰랐던 이야기’(2월 1주)로 주간차트 1위를 석권했고 KBS 드라마 ‘드림하이’의 삽입곡인 ‘섬데이(Someday)’,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OST인 ‘내 손을 잡아’ 등으로 히트곡 행진을 이어갔다.
지나(G.NA) 역시 흥겨운 리듬과 매력적인 목소리가 인상적인 ‘블랙앤화이트(Black & White)를 차트 5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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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솔로 가수로는 최근 비주얼 가수로 거듭난 김범수가 ‘제발’로 종합차트 4위에 올랐다. 김범수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선보인 ‘늪’, ‘네버엔딩 스토리’, ‘님과 함께’ 등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으며 주간차트 10위권에 가장 많은 곡을 진입시킨 가수가 됐다.
이밖에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삽입곡인 현빈의 ‘그남자’가 종합차트 3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OST로 뽑혔다. 이 곡은 1월 둘째 주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한 후 6주간(1월 1주~2월 2주)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