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자책 구매자 중 여성 비율이 크게 늘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보문고(대표 김성룡)는 최근 자체 조사한 '상반기 전자책 판매 동향' 보고서에서 30대 여성의 전자책 구매비율이 대폭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총 6개월간 교보문고서 판매한 전자책 매출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연령대별 점유율 분석 결과는 30대가 37.5%로 가장 높았다. 이는 스마트폰 비중이 높아지면서 출퇴근 등 이동이 잦은 30대의 전자책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교보문고 측은 분석햇다.
성별로는 여성 독자가 51.6%로 남성 독자 비중을 소폭 앞섰다. 이는 지난 2009년 성별 점유율이 남성이 77.3% 였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교보문고측은 최근 여성 독자들의 비중이 높은 문학 분야 전자책 콘텐츠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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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교보문고 전자책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3배 증가했다는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올해들어 전자책이 총 87만 권 가량 판매됐으며, 이달 말까지 100만권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교보문고는 전망했다.
교보문고 디지털컨텐츠사업팀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전자책 독서인구도 대중적인 독자군 형성으로 접어들어가고 있다며 양질의 콘텐츠와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